😎 단편과 장편 사이, 우리의 취향은?🎶 독서는 분위기가 반! 플레이리스트 활용법👀 이번 달 신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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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근한 레터입니다. ‘은행나무의 친근한 뉴스레터’라는 다소 간단한 이름으로 찾아왔습니다. 첫 글을 적는 저는 마케터 🎨팔레트입니다. 알록달록 닉네임과는 다르게 저는 주변 편집자, 마케터의 추천에 이끌려 책을 고르는 무던한 취향 그 자체의 사람인데요. 집중력이 좋지 않은 치명적인 단점도 가지고 있어(저만 그런 거 아니죠...?) 긴 호흡의 장편소설보다 여러 가지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단편소설집을 자주 고르곤 합니다. 책을 살 때 분량부터 살피는 제가 은근한 레터 첫 페이지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는 바로 단편과 장편 사이! 단편소설 덕후들, 모두 모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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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느 길이의 책을 좋아하세요?
특히 소설에 있어서요!
소설에서 ‘분량’은 정말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 편집 회의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그래서 분량이 얼마라고?’인 건 국룰! 출판사와 작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흔하게는 원고지 1000매 이상을 장편소설로, 원고지 70~100매 정도를 단편소설로 보는데요.
소설이 정확히 장편과 단편으로만 나누어지지는 않죠. 장편보다는 짧고 단편보다는 긴, 원고지 300~400매 분량의 소설을 흔히 경장편소설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특히 이 중간 길이의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경장편소설은 단편소설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있어 세세한 묘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그로 인해 소설이 담아내는 이야기의 폭이 넓어진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저희 출판사도 노벨라라는 이름의 중편소설 시리즈를 선보였는데요. 최근 많은 독자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최진영 작가님의 《구의 증명》도 바로 이 노벨라 시리즈로 출간된 책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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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최진영 정세랑 안보윤 황현진 윤이형 문지혁 등 300~400매 분량의 중편소설 시리즈로 한국문학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던 ‘은행나무 노벨라’. 그 의미를 동력 삼아 현재 한국문학 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의 경장편소설선 ‘시리즈 N°’으로 바통을 건네받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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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과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시리즈 N°은 ‘문학에서 발견하는 무한한 좌표들’이라는 헤드 카피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처음 카피를 듣고 '문학에서 어떤 좌표가 될 이야기들이 등장할까' 기대하는 동시에, 라인업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거렸죠. ㅎㅎ
이번 신작으로는 박문영 《허니비》, 장진영 《취미는 사생활》, 황모과 《서브플롯》 세 편의 소설이 출간되었는데요. 추후 서이제, 장희원, 한정현, 정용준, 정지돈 등 지금 한국문학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과 상상력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최진영 《구의 증명》, 윤이형 《개인적 기억》, 황현진 《달의 의지》 등 기존 노벨라도 새로운 표지로 출간되며, 리커버 개정판은 계속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문학에서 발견하는 그 위태롭고 무한한 좌표들로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도를 완성해갈 시도를 함께해주세요. 앞으로도 신간 소식 자주 들고 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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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 책과 관련된 ‘플레이리스트’에 푹 빠져있는데요! 처음엔 유튜브에서 ‘책 읽을 때 듣기 좋은 노래’와 같은 검색어를 통해 누군가가 짜준 플레이리스트를 들었다면, 요즘엔 직접 책과 잘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읽고 있는 책과 잘 맞는 분위기의 노래를 골라 들으면, 소설의 내용에 좀 더 잘 이입되어 감정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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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N° 마케팅을 준비하면서 '소설을 읽으면서 들을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발해 💿작가가 고르고 독자가 듣는 플레이리스트🎧 콘텐츠를 기획해봤는데요.
박문영 《허니비》 장진영 《취미는 사생활》 황모과 《서브플롯》 신간 3종에 대해, 작가가 직접 고른 노래들로 꾸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작가들이 직접 떠올린 곡들이라 그런지, 소설을 읽으며 듣기에 찰떡이더라구요.
시리즈 N° 플레이리스트는 유튜브 채널 은행나무TV에서 만나보실 수 있고, 앞서 적힌 작품 제목을 클릭하시면 각 작품에 해당하는 플레이리스트로 연결됩니다.
자주 듣는 음악 어플에 저장해두고 책을 읽을 때 같이 한번 들어보세요. 앞으로 다른 책이 출간될 때에도 독서와 함께 들으실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 소개해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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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평짜리 내 방 안의 숲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처럼 도심 속 숲을 이룬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자타공인 식물 덕후 유튜버 그랜트인데요. 인기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래머이기도 한 그랜트 박상혁이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에 대해 담은 에세이 《그랜트의 식물 감성》이 출간되었습니다.
특별히 초록빛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150여 장의 생생한 식물 사진과 함께, 상쾌한 피톤치드향을 느낄 수 있는 ‘향기 나는 책’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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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레터의 첫 페이지, 어떠셨나요?
독자 여러분이 책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책의 핵심 매력만 뽑아내는 콘텐츠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5월 11일 목요일 아침에 만나요!
🛒 다음 2p. 주제는?
신입 마케터 🐥박새 인사 올려요
🤓 은행나무 입사하려고 읽은 책
💸 큰맘 먹고 질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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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레터 만드는 사람들
🎨팔레트 N인듯 S인듯, P인듯 T인듯. 경계를 넘나들며 '귀찮다'는 말을 남발하지만, 누구보다 만드는 데 진심인 콘텐츠 메이커. 출판사에 다니고 있으나 유튜브를 더 좋아한다. 2023 목표는 직업에 맞게 책 읽기. 가끔 '책 못 읽는 마케터 툰'을 그린다.
🦋만희 영화는 거의 매일 보고 책은 종종 읽는다. 뚜벅뚜벅 걷는 것도, 운전도 좋아해 자주 여행을 떠난다. 이 모든 것은 음악과 함께다. 원래는 패션을 업으로 삼으려다가 어쩌다 보니(?) 출판인이 되었다.
🐥박새 여름을 특히 좋아한다. 먹보 강아지, 잠만보 고양이랑 살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5점을 준 영화를 따라 보는 게 취미인 신입 마케터.
🤵🏻♂️제이픽 덕질을 삶의 낙으로 삼고 있다. 책, 아이유를 가장 애정하고 그 외에 거의 모든 콘텐츠에 빠질 준비가 되어있는 프로 N덕질러다. 영문학과 신학을 전공했고 현재 출판 마케터로 생존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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