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p 기념 인사
📸 팔레트가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
🎒 왓츠 인 만희 백
📖 박새의 평범하고 특별한 독서법
👀 이번 달 신간은?
✨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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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근한 레터 열 번째 페이지를 시작하는 마케터 🎨팔레트입니다. 은근히 시작한 은행나무출판사의 수줍은 레터가 벌써 10p를 맞았다니…! 레터를 발행한 다음 날이면 독자 후기를 실시간 '새로고침'하며 기다리고, 잘 읽어주셨다는 글에 감동 받곤 했는데요. 열 번째 페이지는 은근하게 남겨주신 질문들에 대한 마케터들의 답변들로 채워봤습니다. 마지막엔 작은 이벤트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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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몰랐습니다.
마케터가 이렇게 만능(?)이어야 하는지…….
마케팅팀에 물려 내려오던 카메라 친구가 있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 한 대로 저자 인터뷰 촬영을 할 때면 괜히 민망하곤 했는데요. (삼각대가 3배 더 컸거든요) 사진은 꽤 잘 나왔지만 뭔가 아쉬웠죠. 하지만… 문제는 어떤 카메라가 좋을지 결정하기 힘들었다는 거…! (마케팅팀 전원 기계치)
그러다 공식 소비요정 🤵🏻♂️제이픽 님의 합류로 마케팅팀의 대대적인 카메라 세대 교체가 시작됩니다. 카메라와 조명, 삼각대 등 장바구니에 쌓여가는 마케팅팀 물품들 ㅎㅎ 하나씩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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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잘 모르지만. 새 친구니까 소개해요. 🎞 캐논 EOS R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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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픽 님이 사심을 담아 고른 캐논 EOS R7. 렌즈는 18-150 IS STM KIT로 골랐습니다. 카메라 구매 후 화면을 켜니, ‘유튜브에서 많이 보던 퀄리티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의 깊이도 확 달라진 모습. 하지만 아직 친해지지 못한 터라 촬영을 나가면 당황하는 일도 많습니다. '이거 왜이래...?' 이건 기계치 마케터들의 숙명이니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
“조명 사면 라이브 할게요...!!!”
최근 은행나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신간 라이브를 몇 차례 진행했습니다. 독자분들에게 직접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어 즐거운 기회였는데, 막상 저장된 영상을 보니... 얼굴이 흙빛...... 안 돼... ㅜㅜ
화면에 좀 더 밝게 얼굴이 나오면 출연을 하겠다는 여러 직원분들의 의견을 모아 드디어 < + 조명 구매 완료 > 조명은 '룩스패드K63H'를 선택했는데요. 촬영 공간이 좁아 큰 조명 대신 피부 색감을 밝게 하는 데 집중해봤습니다. (하하. 이제 안 나오기 없어요... 돈 썼단 말이에요.) 격주 목요일을 목표로 자주 라이브를 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명 값 제대로 해야죠!
오늘 소개한 아이템 말고도 책상, 배경판, 미니 삼각대, 마이크 등 대대적인 장비 업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알리고 싶은 책이 많다는 의미겠죠? 늘 아이디어만 많은 유튜브 영상도 곧 찍어볼 예정이니 기대... 아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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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세팅하고 카메라 테스트 중인 🐥박새와 🎨팔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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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만희의 가방 속 물건들을 소개합니다! 없음 안 되는 세 가지: 지갑, 에어팟, 틴트 다음으로 중요한 순서대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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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가 달린 배낭. 여름의 책. 원고가 담긴 아이패드. 볼펜. 가죽 캡을 쓰고 있는 몽당연필. 카드지갑. 에어팟. 틴트. 비타민. 비상용 두통약과 감기약 한 알씩. 미니 향수. 어제 관람한 영화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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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출판인답게ㅋㅋ 외출할 때 책은 꼭 한 권씩 가지고 다니는 편인데요. 이동하는 지하철이나 예기치 않게 여유가 생겼을 때 자주 꺼내 읽으려고요. 이때 중요한 건 책의 분량! 어깨가 연약해 웬만하면 200p 이내의 콤팩트한 책을 선호합니다. *최근에 갖고 다니며 읽기 좋았던 책: 결혼, 여름, 가정교사들, 아구아 비바…* 이번에 새로 시작한 책은 《여름의 책》입니다. 저는 여름이면 늘 🍉여름의 책을 찾아 읽거든요.
책에는 마구 밑줄을 긋는데, 기분에 따라 볼펜과 연필 중 선택합니다. 볼펜은 무인양품 색상 볼펜만 사용하는 편이고, 연필은 재작년 도서전 때 민음사 부스에서 구매한 몽당연필이 크기가 좋아 잘 가지고 다닙니다. 문제는 연필을 깎지 않아 이제 밑줄이 잘 안 쳐진다는 점입니다. 내심 이걸 본 누군가가 답답한 나머지 저의 연필을 가져가 뾰족하게 깎아주는 상상과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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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도 종종 들고 다니는데요. 가끔 전자책을 읽기도 하지만 보통은 원고를 볼 목적입니다. 사실 업무 시간에 원고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어요. 0에 가깝습니다. ^^ 저는 되도록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애정하는 작가 다와다 요코의 신작 원고를 보고 있어 즐거워요. 별에 어른거리는 ⋆。˚☽˚。⋆ 첫 장을 펼친 순간부터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얼른 여러분에게 찾아갔음 좋겠어라라. 👾🪄
그리고 오늘 우연히 가방에 들어 있던 (작위적인 연출 같아 보이지만 실은 굉장히 진실한) 영화 티켓. 마침 어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다녀왔거든요. 소설 《위민 토킹》을 각색하여 만든 동명의 영화, 사라 폴리 감독의 〈위민 토킹〉을 보고 왔답니다. 출간 준비 때부터 손꼽아 기다리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이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빠르게 티켓팅에 성공했지요! ✌️ 연출도 대사도 너무 좋아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관람이었어요. 여러분도 정식 개봉 때를 노려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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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띠에게 행운의 기운을 가져다 줄 것 같아
흡족한 키링 자랑으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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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새 TIME! 익명의 독자님께서 ❛은근한 레터 담당자들이 책 읽는 방법이 궁금하다❜라고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제가 모두를 대표할 수는 없지만, 오늘 레터에서는 박새의 독서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읽고 싶은 책을 읽기 ◌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저에게는 꽤 중요한 규칙인데요. 출판사에서 일하다 보니 방심하면 순식간에 책에 파묻히는 불상사 행복한 일💞이 벌어집니다. 담당 책, 담당은 아니어도 읽고 싶은 은행나무 책, 궁금한 타 출판사 책 등등… 이때 균형을 잃으면 책을 펼칠 에너지가 고갈되는 이른바 '책태기(책+권태기)'를 겪게 되는데요. 그런 이유로 저는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책에 집중하는 독자가 되었습니다. 읽다가 지루해진 책은 쿨하게 보내주고, 갑자기 흥미가 생긴 책은 그 자리에서 펼쳐보는 결단력! 병렬 독서 + 책에 꽂힌 무수한 북마크라는 결과만 받아들이면 훨씬 부담 없는 독서가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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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있는 책으로 탑을 쌓을 수 있답니다. po병렬 독서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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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지에 자발적으로 중독되기 ◌
저에게는 작고 소중한 취미가 있는데요. 대학생 시절부터 키워온 북스타그램 계정이 있답니다. 최근에 팔로워 1,500명을 돌파!🥳했다가 몇 분의 언팔로잉으로 다시 1,400명대가 된 비운의 계정이죠.😭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리뷰를 올리는 텀이 굉장히 들쭉날쭉해졌는데, 최근엔 강제로 일주일에 한 번씩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마케팅팀에서 돈을 걸고 챌린지를 시작했거든요! 벌금이 겨우 2,000원이라 건너뛰고 싶은 날도 꽤 자주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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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어도 피곤한데,
굳이 챌린지까지 해가며 리뷰를 올려야 해?'
이런 의문이 드는 독자님도 계실 텐데요. 제가 북스타그램을 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리뷰를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으면 더 비장해지거든요! 작은 단서도 허투루 읽지 않게 된달까요? 어떻게 글로 엮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머릿속에 책이 더 명료하게 자리 잡더라고요. 역량 부족 이슈🧠로 읽고 한 자도 적지 못하는 책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독서의 즐거움을 높여주는 저만의 방법이었습니다. 님의 독서법은 무엇인가요? 듣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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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 발행을 기념해 후기를 남겨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앞으로도 독자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완성도 높은 레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소소한 이벤트 참여해주시고,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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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과 시간의 교차로 만든 서사의 미로 ❞
─ 박서련(소설가)
욕망의 소실점을 추적하는 작가 박영의 스릴러 소설《낙원은 창백한 손으로》가 출간됐습니다!
작고 평화로운 도시 '선양'을 쥐고 있던 창백한 손아귀의 진실을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 지금 온라인 서점에서
《낙원은 창백한 손으로》를 구매하시면 받을 수 있는
프리퀄 〈낙원의 기억〉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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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불안》
40만부 판매 기념 교보문고 단독 특별 리커버
★ 〈알쓸인잡〉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추천 책 ★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는 현대인의 필독서!
20여년 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를
마크 로스코 작품 표지로 새롭게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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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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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책방 번역가의 서재
전시 일시: 8월 2일-9월 16일
장소: 번역가의 서재
(서울 마포구 동교로17길 67 101호)
* 정확한 운영 시간은 번역가의 서재
인스타그램(@tlbseoul)에서 확인해주세요!
✔️ 자세히 보러 가기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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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들의 은근한 레터, 어떠셨나요?
후기는 덕을 쌓는 지름길…
9월 14일 목요일 아침에 또 만나요!
🛒 다음 11p. 주제는?
막내 마케터 🐥박새의 공부는 현재진행형!
🤓 출판 마케터가 PICK한 마케팅 책
🏠 속세를 떠나 책과의 오붓한 하룻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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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레터 만드는 사람들
🎨팔레트 N인듯 S인듯, F인듯 T인듯. 경계를 넘나들며 '귀찮다'는 말을 남발하지만, 누구보다 만드는 데 진심인 콘텐츠 메이커. 출판사에 다니고 있으나 유튜브를 더 좋아한다. 2023 목표는 직업에 맞게 책 읽기. 가끔 '책 못 읽는 마케터 툰'을 그린다.
🦋만희 영화는 거의 매일 보고 책은 종종 읽는다. 뚜벅뚜벅 걷는 것도, 운전도 좋아해 자주 여행을 떠난다. 이 모든 것은 음악과 함께다. 원래는 패션을 업으로 삼으려다가 어쩌다 보니(?) 출판인이 되었다.
🐥박새 여름을 특히 좋아한다. 먹보 강아지, 잠만보 고양이랑 살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5점을 준 영화를 따라 보는 게 취미인 신입 마케터.
🤵🏻♂️제이픽 덕질을 삶의 낙으로 삼고 있다. 책, 아이유를 가장 애정하고 그 외에 거의 모든 콘텐츠에 빠질 준비가 되어있는 프로 N덕질러다. 영문학과 신학을 전공했고 현재 출판 마케터로 생존 중이다.
🦫웜뱃 주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은, 편향을 사랑하는 편집자. 타인의 편향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봄날 낮엔 책 읽기, 저녁엔 넷플릭스 보기, 주말엔 전시 보기, 덕질은 숨 쉬듯! 너무 철들어버리지 않는 게 목표인 한국문학 편집자. 인생 모토는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자!
🐁머위 멀리서 도착한 것들을 반기며 사실 이걸 어떻게 하나 당혹스러운 땀도 조금 흘리면서 해외문학 편집을 하고 있다. 글자의 고유한 소리를 듣는 일이 시원한 풀밭에 앉아 과일을 맛보는 것만큼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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