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 🐥박새의 색다른 도전!
🧞♀ 북펀드는 처음이라서… 💗 마케팅팀 점심 시 모임 엿보기
👀 이번 달 신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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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마케터 🐥박새입니다. 제가 단독으로 레터를 쓰는 건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저는 최근에 입사 1주년을 보낸 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담당 도서인 헨리 제임스의 장편소설 『보스턴 사람들』로 독자 북펀드를 진행했기 때문이죠!(환호👏) 오늘 은근한 레터를 읽고 계신 독자님 중에 참여해주신 분들도 꽤 계실 것 같은데요. 정말 기쁘게도 저희가 목표한 수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펀딩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하며, 오늘은 💬북펀드 비하인드를 조금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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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펀딩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학창 시절에 ‘텀블벅’이라는 펀딩 커뮤니티를 애용했는데요. 신기한 책과 굿즈가 많아서 심심할 때마다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교적 최근에는 온라인 서점들도 🧞♀‘알라딘 독자 북펀드’나 🏭‘그래제본소’라는 펀딩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에 대한 정보를 올리면 독자가 읽은 후 참여하는 거죠. 출판사는 독자가 펀딩할 수 있도록 책 디자인을 정하고 소개글을 작성하고, 책과 잘 어울리는 굿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것들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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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를 기획할 때 늘 생각하지만, 이왕이면 책과 잘 어울리고 의미도 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데요. 마침 편집자 ⛑️이판권 님께서 좋은 의견을 주셨어요. 『보스턴 사람들』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실제 여성 참정권 운동에 사용되었던, 혹은 운동에 반대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포스터를 활용해 ✉빈티지 엽서로 만들어보자는 것! 책과 굿즈가 이보다 더 조화로울 수는 없겠다 싶어서 곧바로 디자이너 🦦실버 님께 전달드리고 작업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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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실버 님이 정성 다해 만들어주신 시안이 모두 너무 예뻐서, |
몇 개만 고를 생각이었는데, 결국 다 만들기로 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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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시안 중에서 4장 정도만 선택해 제작할 계획이었는데요. 막상 실물을 보니 무엇 하나 포기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갖고 싶은 디자인이 달라질 것도 같았고요. 그렇게 저희는 💥7종 1세트라는 꽤 파격적이고 다채로운 엽서 세트를 만들게 됐어요. 최대한 많은 분들이 굿즈를 선택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가격도 저렴하게 정했고요! 이 레터가 발송될 즈음에는 『보스턴 사람들』과 엽서 세트를 받으신 독자님이 계실 텐데요. 저희의 이런 💫대책 없이 퍼주고 싶은 마음을 함께 느껴주시길!
+ 엽서 굿즈는 이후에도 온라인 서점(알라딘, 교보문고, YES24)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담당자의 사심을 담아… 펀딩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도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 지금은 『보스턴 사람들』 펀딩이 종료되고, 양다솔 작가님의 신작 산문집 『적당한 실례』가 펀딩 중에 있으니, 이 책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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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점심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은행나무 마케팅팀은 주로 같이 밥을 먹는데요. 작년까지는 밥 먹고 카페 가서 쫑알쫑알 떠들던 일상이었다면, 최근! 💡새로운 활동이 생겼습니다. 도시락을 후다닥 먹은 후 회사 근처 카페에서 독서 모임, 그것도 무려 📚시집 독서 모임을 갖는 것인데요! 제가 ‘무려’라고 말한 이유는 쉬는 시간에도 책 얘기만 하는 출판업 종사자들의 지독함에 대한 🙀감탄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도 있어요.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임에도 시집을 완독한 경험이 거의 없거든요! 좋아하는 다른 것들을 하느라 시집이 뒷전이 되어버린 삶이었달까요? (흠, 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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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모임을 위해 소장하고 있던 김소연 시인의 시집들을 갖고 와준 🦋 만희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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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읽기엔 의지와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한탄하는 제게 동료들의 시 모임 제안은 너무나 🍨달콤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임! 한 달에 한 번씩, 그달의 모임장이 고른 시집을 읽은 후 모이고 있어요. 2월에는 김소연 시인의 『촉진하는 밤』을 읽었는데요! 김소연 시인은 마케터 🦋만희 님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분이라고 해요. 작년에 출간된 『촉진하는 밤』을 아직 읽지 못해서 꼭 모임에서 함께 읽고 얘기 나누고 싶었다고 하셨어요.
시는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같은 시를 읽어도 관련된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저는 주로 없는 사람 쪽인데요 =_=)이 들려주는 감상은 🌄하늘과 땅 차이예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하다가 끝은 슬프게 끝나는 것 같아요.”라는 감상을 공유할 때는 동료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이런 다르면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아서 매번 이렇게 모임을 꾸리는가 봅니다.
그래서! 다다음 모임장이 저인데요…💦 시 초보는 어떤 시집을 골라야 진행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시를 잘 아는 숙련된 독자님들, 혹시 이 레터를 보고 계신다면, 시집 추천 적극 환영합니다! (은행나무 인스타그램 @ehbook_으로 DM 보내주셔도 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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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레터에 대한 후기를 들려주세요.
독자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완성도 높은 레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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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만화경에서 찾아낸
21세기 우리의 자화상"
'보스턴 결혼'의 유래가 된 헨리 제임스
중기 대표작 『보스턴 사람들』 국내 초역!
여성 참정권 운동이 거세게 일던 19세기 보스턴, 보수주의자와 여성 참정권 운동가, 그리고 매력적인 연설가의 기이한 삼각관계으로 그려낸 격변하는 시대의 초상
온라인 서점에서 『보스턴 사람들』을 구매하시면,
빈티지 엽서 굿즈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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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새로운 일을 벌이느라 바쁜
마케터 🐥박새의 레터, 잘 읽으셨나요?
우리는 3월 14일 목요일 아침에 또 만나요!
🔍 다음 24p. 주제는?
마케터 🦋만희의 일상 속 격정세계
🔥 사랑 가득 북클럽 (w. 유지혜 작가님) 🩵 그리고 가여운 것들 (POOR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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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레터 만드는 사람들
🎨팔레트 N인듯 S인듯, F인듯 T인듯. 경계를 넘나들며 '귀찮다'는 말을 남발하지만, 누구보다 만드는 데 진심인 콘텐츠 메이커. 출판사에 다니고 있으나 유튜브를 더 좋아한다. 2023 목표는 직업에 맞게 책 읽기. 가끔 '책 못 읽는 마케터 툰'을 그린다.
🦋만희 영화는 거의 매일 보고 책은 종종 읽는다. 뚜벅뚜벅 걷는 것도, 운전도 좋아해 자주 여행을 떠난다. 이 모든 것은 음악과 함께다. 원래는 패션을 업으로 삼으려다가 어쩌다 보니(?) 출판인이 되었다.
🐥박새 여름을 특히 좋아한다. 먹보 강아지, 잠만보 고양이랑 살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5점을 준 영화를 따라 보는 게 취미인 신입 마케터.
👨🏻제이픽 덕질을 삶의 낙으로 삼고 있다. 책, 아이유를 가장 애정하고 그 외에 거의 모든 콘텐츠에 빠질 준비가 되어있는 프로 N덕질러다. 영문학과 신학을 전공했고 현재 출판 마케터로 생존 중이다.
🦫웜뱃 주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은, 편향을 사랑하는 편집자. 타인의 편향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봄날 낮엔 책 읽기, 저녁엔 넷플릭스 보기, 주말엔 전시 보기, 덕질은 숨 쉬듯! 너무 철들어버리지 않는 게 목표인 한국문학 편집자. 인생 모토는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자! |
🐁머위 멀리서 도착한 것들을 반기며 사실 이걸 어떻게 하나 당혹스러운 땀도 조금 흘리면서 해외문학 편집을 하고 있다. 글자의 고유한 소리를 듣는 일이 시원한 풀밭에 앉아 과일을 맛보는 것만큼 기쁘다.
⛑️이판권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작품의 원작을 원서로 읽어 팬심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 누구도 시키지 않은 검증 과정을 거듭하다 해외문학 편집자가 되었다.
🥞영원 매일이 낯설고 새로운 것으로 가득한 신입 한국문학 편집자. 반짝거리는 문장을 발견하고 다듬는 것이 어렵지만 즐겁다.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실버 취미는 딱히 없다고 말하는 헤르미온느형 북디자이너. 목석처럼 뻣뻣하지만 발레에 온마음을 다 하는 취발러이자 5개 ott(티, 웨, 넷, 디, 쿠)를 구독 중인 드라마광이다. 이걸 누가 보냐는 z급 드라마도 즐겨 본다. 대단한 미식가는 아니지만 쩝쩝박사로 통해 맛집 추천을 주제별, 지역별, 목적별로 줄줄 읊는다.
🦊여우 좋아하는 것이 많아 늘 조금 분주하다. 그중 하나에 매일 9시부터 6시까지 열중하게 되어서, 남는 시간에 다른 애호의 균형을 맞추느라 분투하고 있다. 낯선 이야기를 사랑하는 해외문학 편집자.
🌊쿼카 좋아하는 것들의 근처를 서성거리며 멋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책을 만들게 됐다. 함부로 꿰뚫지 않음으로써 닿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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