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마케터 🐦⬛박새입니다.
오늘의 레터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은근한 레터 37p(한국문학팀에게 한강 작가의 노벨상을 묻다)를 재밌게 읽었다고 해주신 분이 많았는데요. 너무나 큰 감동…! 후기를 읽으면서 '진심은 통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g_g(울먹이는 표정)
지난번에 문학 얘기를 길~게 했지만, 사실 은행나무는 논픽션 도서도 출간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요? 많은 분이 은행나무를 문학 출판사로 기억하고 계시는데요, 실은 종합 출판사랍니다. 예술, 사회, 과학, 실용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는 인문교양팀이 있거든요. 물론 문학팀에 비교하면 출간되는 권수는 적지만, 한 번쯤은 소개하고 싶었기에 이렇게 기획해 보았습니다. 인문교양팀 편집자이신 🦫 웜뱃 님과의 대화도 실려 있으니 즐겁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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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뱃 | 안녕하세요. 은행나무 인문교양팀 편집자 웜뱃입니다. 지난겨울(1월)에 마지막 레터를 썼는데, 다시 겨울이 찾아오고 있네요. 책과 함께하는(특히 은행나무의 책과…) 즐거운 한 해를 보내셨길 바랍니다.
박새 | 여전히 소설을 좋아하시죠? 요즘엔 어떤 작품을 읽으셨나요?
웜뱃 | 인문편집자로서의 위기감(?)을 느끼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는 하지만 손이 제일 많이 가는 것은 소설이네요. 최근에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미스터리 소설 《가연물》을 읽었어요. 저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 때 동기와 사회적 맥락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데(추리는 어려워서 전혀 못 해요), ‘사람은 왜 사람을 죽이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소설가의 답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슬프게도 그런 동기는 시대가 변하면 또 새로워져서, 미스터리는 주기적으로 찾아 읽어요. 이 책은 수수께끼 풀이가 중점이 된 본격 미스터리지만, 작가의 말처럼 “피해자, 가해자의 마음, 사회의 상황”을 써내는 것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 고민을 여운처럼 남겨줍니다. 미스터리를 읽은 김에 오랜만에 군상극으로 돌아온 오쿠다 히데오의 《리버》로 이어가려고요. 군상극은 절박한 마음들이 얽히는 장르여서 기대되면서도 더 무거운 마음으로 읽게 돼요.
박새 | 역시 일본 소설 고수시네요. 늘 여쭤보고 싶었던 건데, 소설 읽는 것이 인문교양서 편집하는 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단순 취미인지, 아니면 도움을 받을 때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웜뱃 | 지금 12월에 출간할 책인 의료윤리학자 김준혁 교수님의 《돌봄의 역설》을 편집하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서사의학’을 공부하셨어요. ‘서사의학’을 간단히 설명하면, 소설, 에세이, 영화 등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삶을 민감하게 살피는 것으로 응용하는 분야인데요. 마찬가지로 사회학이든 과학이든 예술이든, 결국 밑바탕은 인간의 삶이잖아요. 어떤 학문이든 분야든 그것이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반대로 한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이해하는 데 ‘개인’들을 집요하게 탐구하는 소설만큼 유용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여러분께도 특정 주제에 대한 논픽션과 소설을 교차해서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박새 | '서사의학'이라는 분야는 처음 들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타인의 삶을 엿보기 위해 소설을 읽는 편인데요. 그때 얻은 감각이 인문교양팀 책을 마케팅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논픽션에도 분야가 엄청 다양하잖아요. 실제로 은행나무에서는 과학, 건강, 인권 등등 출간되는 도서 분야가 확확 바뀌기도 하고요. 그렇게 선택의 폭이 넓은데, 기획할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는 편이신가요?
웜뱃 | 말씀하신 것처럼 분야마다 달라서 일반화하긴 조금 어려운데요. 대신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을 꼽아보면, 그 책을 읽는 구체적인 사람을 상상하려고 노력합니다. 가령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을 기획할 때는 주변의 친구들을 많이 떠올렸어요. 자녀가 결혼하길 원하는 부모님과 비혼으로 살고 싶은 친구, 직장을 다니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계속해서 생활에 간섭받는 친구,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그만두고 싶어서 부모님과 갈등하는 친구…. 이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느껴지면 ‘이와 비슷하게 ‘성인 자녀-부모’ 사이의 갈등을 겪는 집이 많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유튜브든 SNS든 뉴스든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고 독자가 얼마나 있을지 가늠해 봅니다. 순서가 반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요. 어떤 분야든 최대한 구체적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삼아 동심원을 그려나가며 그 안에 몇 명의 독자가 있을지 상상하곤 합니다.
박새 | 그렇게 기획하고 편집한 담당 도서 중에 마음이 가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면?
웜뱃 | 아무래도 최근에 편집한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가 아직 마음에 남아 있어요. 이 책은 30여 년간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관리하고 전시를 기획해온 전문가의 해설서인 동시에 여섯 살에 아버지를 여읜 마크 로스코의 아들이 그림을 통해 아버지를 이해해가는 에세이예요. 저자는 ‘로스코’와 ‘아버지’라는 호칭을 번갈아 쓰는데, “내면으로부터”라는 제목처럼 그는 로스코의 그림에 대한 열렬한 탐구 정신과 함께 ‘아들로서의 본능’으로 로스코의 그림, 아버지의 삶에 다가가요. 이로써 ‘마크 로스코’라는 예술가와 ‘마르쿠스 로트코비치(마크 로스코의 본명)’이라는 인간을 드러내요. 자기처럼 30년 동안 한 예술가에게 집착하는 사람은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마크 로스코를 가장 완전하게 해설하는 책이면서, 또 아들로서의 애착으로 아버지의 그림과 생애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박새 | 한 남성의 아버지이면서 동시에 저명한 예술가인 마크 로스코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책이네요. 좋다… 조금 두껍지만 독자님들이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아직 내본 적 없지만 언젠가 한 번쯤 내보고 싶은 책도 살짝 공개 가능하신가요?
웜뱃 | 아직 기자분과는 책을 내본 적이 없어서, 언젠가 추적기 같은 르포를 기획해보고 싶어요. 마치 'n번방’ 범죄를 고발한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같은 책이요. 온갖 고발 영상이 충격을 주었다가 금세 잊히는 시대지만, 책으로 남겨 오래오래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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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와 웜뱃의 대화는 여기까지입니다. 어떠셨나요? 예상치 못한 책 《가연물》부터 '서사의학'이라는 낯선 분야로의 확장, 그리고 담당자의 원픽 책 소개까지… 답변을 들을 때마다 "우와, 우와" 감탄사를 내뱉었는데요. (웜뱃님은 '사회생활 자기계발서'를 보는 것 같다고 하셨지만요.) 부디 님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래는 인문교양팀의 책 큐레이션 콘텐츠를 준비해보았습니다. 🎁 도서 증정 이벤트도 숨어있으니 천천히 읽어주세요!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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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 도서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책
님은 도서전에서 어떤 책을 구매하시나요? 도서전은 참여하는 출판사가 무척 다양하고 각 부스에 진열된 책도 너~무 많다 보니, 비교적 가벼운 책을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은행나무 부스에도 항상 사람이 붐비는 매대가 있는데요. 바로, 배반 인문학 시리즈가 놓인 곳! 배반 인문학 시리즈는 (광고) ★콤팩트한 사이즈★ ★직관적이고 힙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 매해 도서전에서 큰 인기를 누린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시리즈의 장점은 책이 다루는 내용을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다는 건데요. 요즘 출판계도 감도 높은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곳이 늘어났지만, 책 큐레이션의 기본은 제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고민이 있을 때나 궁금한 게 있을 때 배반 인문학 리스트를 한번 훑어보면 내가 뭘 필요로 하는지 바로 알게 될 거예요. 아, 첨언하자면 귀여운 표지와 달리, 담고 있는 사유는 가볍지 않은 것마저도 이 시리즈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독서 후에 남는 것… 뭐든 있으면 좋잖아요!
🐦⬛ 박새의 코멘트 :
입사할 때 포트폴리오에 《공유, 관계적 존재의 사랑 방식》을 분석해 넣었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 저를 치고 갔던 문장은 이것입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경쟁을 넘어선 협력의 시대를 살고 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협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가 없이 베푸는 걸까?”(31쪽) 사회가 개인화된 것도 맞지만, 여전히,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타인과 협업해야 한다는 잊히기 쉬운 진실을 알려준 책입니다.
🦫 웜뱃의 코멘트 : 배반인문학 시리즈를 기획할 때 디자인을 보고 ‘아, 이거면 됐다!’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되면서도 예쁘고, 통일성이 있으면서 각각의 책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미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편집할 때 주제에 맞는 부제, 색상, 도형을 생각하는 것이 괴로우면서도 즐거운 작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불안, 존재의 목소리》라는 제목과 부제, 카피를 가장 아껴요. “불안은 ‘나다움’의 상실을 경고하는 존재의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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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국제도서전 때의 사진! 형형색색의 표지가 독자님들의 눈길을 끌기를 바라며 열심히 진열한 기억이 나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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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 오래오래 사랑받는 책
지인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 지인 : 박새님 OOO(책 제목) 읽었어요?
─ 박새 : 어… 그 책 뭐더라? OOO(출판사 이름) 책이었나요?
─ 지인 : 출판사 이름부터 나오는 거 정말 출판관계자스럽다…
이 대화를 나눈 후 처음으로 ‘대부분의 독자는 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는 출판마케터가 되기 전에도 늘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내는 책을 따라가며 장바구니를 늘려갔거든요. 그런 이유로, 님의 책장에도 “헉, 이게 은행나무 책이었어?” 싶은 책이 몰래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예컨대, 스위스 작가인 페터 비에리의 《삶의 격》이나 《자기 결정》 같은 책이요. 페터 비에리라고 하면 낯선 분들도 파스칼 메르시어는 들어보셨을 거예요. 유명한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인데요. 파스칼 메르시어는 필명이고 페터 비에리가 본명입니다.
저도 지금 《삶의 격》을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은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서입니다. 다만, 존엄성이 무엇인지를 언어적으로 정의한다기보단 삶에서 어떤 경험이 쌓였을 때 존엄하다고 느끼는지, 반대로 어떨 때 나의 존엄이 훼손되었다고 느끼게 되는지를 사례와 경험으로 다루는 책이에요. 오랜만에 첫 문장부터 밑줄을 좍-좍- 그으며 읽고 있어서, 한번 펼쳐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리는데요.
이번 레터를 읽고 독자 후기를 남겨주신 다섯 분에게 《삶의 격》을 선물로 보내드릴게요!
레터 하단의 설명을 참고해주세요.🙂
🐦⬛ 박새의 코멘트 :
제 철학 상식은 수능 이후로 멈춘 상태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칸트의 정언명령과 공리주의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랄까요? 그럼에도 《삶의 격》은 읽는 게 버겁지 않은 게 신기해요. 물론 살짝 막힐 때도 있지만, 그건 사고를 확장할 때면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또 적당한 어려움은 성장의 기쁨을 선사하니 오히려 좋습니다.
🦫 웜뱃의 코멘트 : 페터 비에리는 존엄, 자유, 자기결정 등 누구나 한번 고민하게 되는 주제를 다루는데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다는 말처럼, 책을 읽는 것만으로 그가 수십 년 동안 치열하게 탐구하여 내놓은 결론들로부터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삶의 격》으로부터 ‘존엄성’에 관한 여러분만의 생각을 만들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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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에 진행했던 예스리커버 버전의 《삶의 격》과 《자기결정》을 찍어보았습니다. 지금은 중고로 구할 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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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 처음으로 마케팅한 책
제가 회사에 입사하고 처음 담당했던 인문/교양팀 책이 뭐였나, 이번에 레터를 쓰며 기억을 돌이켜보았습니다. 바로 하지현 교수님의 《어른을 키우는 어른을 위한 심리학》(이하 《어른 심리학》)이었더군요. 위에 소개한 《삶의 격》 서문에 있는 문장이 이 책과 딱 맞는 것 같아서 인용해보고 싶은데요. “사실, 아주 새로운 것은 없었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아. 하지만 누군가가 그것을 말로 정리해주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18쪽) 독서는 아예 새로운 정보를 주기도 하지만, 이미 알고 있던 것을 상기시키는 역할도 하잖아요. 《어른 심리학》이 저에게 그런 책이었어요. 부모님이 성인이 된 자녀를 답답해하는 만큼, 성인 자녀도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잖아요? 이 책은 그 간극을 다뤄줍니다.
하지현 교수님을 처음 만나 뵀을 때가 기억나요. 인터뷰 촬영을 위해 촬영 스튜디오에 오셨는데, “대본 대로 물어보지 말고, 궁금한 거 있으면 그냥 다 물어보세요.”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셔서 담당자로서 무척 감사했어요. 사람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정말 해소해주고 싶은 분이구나, 싶었고요. 혹시 부모님과 자주 투닥거리거나, 자녀가 답답해서 가슴팍을 퍽퍽 치며 참는 부모님을 알고 계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할게요.
🦫 웜뱃의 코멘트 : 이 책을 편집할 때 하지현 교수님은 부모님의 시선에서, 저는 자녀의 시선에서 책을 완성해나갔다고 느꼈어요. 자녀의 입장에서 느낄 만한 것들을 최대한 담아내려 노력했어요. 한편으로는 부모님 세대(소위 ‘베이비붐 세대’)의 마음을 곱씹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목은 ‘성인 자녀를 둔 부모’를 염두에 두었지만, 편집하는 동안 이 책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돌아보는 자녀분들이 많아지길 바랐어요. 부모님과 부딪치는 분들이 계시다면, 먼저 읽어보시고 부모님과 함께 읽는 것도 정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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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 웜뱃이 추천하는 책
문득 은행나무의 책 중에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 무엇일까 고민해보니, 《자연치아》가 떠올랐어요. 흔히 ‘책은 인생을 바꾼다’라고 말하고 하는데, 제 칫솔과 칫솔질과 생활습관 모두를 바꾼 책이 바로 《자연치아》더라고요. 저는 원래 무리하면(=야근하면, 주말에 교정을 보면……) 잇몸에 피가 나곤 했는데요. 예전부터 ‘난 잇몸이 약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칫솔질을 못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마찬가지로 이가 안 좋아서 치과에 많은 월급을 썼는데(...ㅠㅠ), 잘못된 건 제 이가 아니라 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박창진 선생님이 추천하는 칫솔로 하라는 대로 이를 닦았더니 이도 잇몸도 안 아프지 않겠어요. 저는 그 이후로 이분의 칫솔질을 간증하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입 벌리고, 하나씩, 깊숙이!) 어쩌면 이가 튼튼할지도 모를 여러분부터 혹은 이미 저처럼 치과에 많은 월급을 바치셨을 분까지 누가 읽어두어도 절대 손해볼 일 없는, 평생 건강과 돈을 아낄 수 있는 금쪽같은 책입니다. (100% 실화 후기입니다)
🐦⬛ 박새의 코멘트 : 저는 아직 20대이지만, 치아와 잇몸 건강은 저의 관심 분야 중 하나입니다. 최근 이가 시린 증상이 심해졌거든요. (슬픔) 잇몸이 내려가는 걸 막으려고 일반/대학병원을 성실히 다니던 중, 《자연치아》를 만났습니다. 그제야 제 칫솔질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남들보다 잇몸이 약한 사람인데, 제 칫솔질이 그 약한 잇몸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굳어져 있었다는 사실! 웜뱃 님의 말씀처럼 저도 박창진 선생님이 추천하는 칫솔과 치간칫솔, 치약 등 도구를 싹 바꿨습니다. 이제는 습관을 고쳐나갈 차례! (군것질도 많이 줄였어요!) 하나뿐인 자연치아… 오래오래 건강하게 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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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에 수록된 SOOD 테크닉 포스터를 화장실 앞에 살포시 붙여놓은 사람… 그게 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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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nt •
오늘 은근한 레터 38p를 읽고
후기를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5분에게
페터 비에리 《삶의 격》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11/13 참여 가능, 14일 당첨자 개별 연락)
이벤트 참여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후 리뷰를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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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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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역작 ★★★★★
단숨에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듯한 몰입감 ★★★★★
정성스럽게 퍼즐을 채워나가며 도달한 결말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고의 이야기꾼 오쿠다 히데오가 신작 장편소설 《리버》로 돌아왔습니다. 《공중그네》 《라디오 체조》와 같이 일상 밀착형 유머가 빛나는 작품부터, 《양들의 테러리스트》 《죄의 궤적》처럼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까지. 폭넓은 스타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아온 그가 이번에는 강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의 비밀을 쫓는 흥미진진 범죄 수사극을 선보입니다.
하천부지에서 연이어 발견된 전라의 시체들. 10년 전 온 도시를 경악하게 한 연쇄 살인 사건과 지나치게 닮았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경찰.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셋으로 좁혀진 유력 용의자들,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진실을 향한 치열한 추격의 시작!
《리버》를 지금 바로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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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한 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만희 • 🐦⬛박새 • 💧망초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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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목) 오전 8시에 39p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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