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의 은근한 레터를 여는 마케터 💧망초입니다.
님, 11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빼빼로 데이를 제일 먼저 떠올리셨겠지만, 서점의 날이기도 한데요!
서점의 날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지정한 기념일로, 冊(책 책) 한자의 모양이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책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기념일은 대환영이죠. 😎 마케터 3인방이 회사 근방 서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합정과 망원을 오가며 자주 갔던 서점과 가보고 싶었던 서점을 방문했는데요. 팀원들과 함께 가니 은행나무 도서를 발견하는 재미가 세 배로 있더라고요. 후훗.
곧 다가올 서점의 날에 님도 지역 서점에 방문해 보시길 권해드리며~ 오늘 레터도 힘차게 열어보겠습니다. Let's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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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타자는 👩👩👧👦만인의 서점 교보문고! 많은 분들의 방앗간이죠. 합정점은 아마 제가 가장 많이 가본 교보문고 지점일 텐데요. 회사와 가깝기도 하고, 저녁 약속이 있을 때 이곳에서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구경하기도 하거든요. 대형서점이 주는 활기와 안락함이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저희를 맞이해주었던 책들! 🌲 숲신이(저희 팀 애칭)와 👽 왹져전(저희 팀 애칭)이 나란히 놓여 있어요. 바깥에서 보니 더 반가웠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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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는 벽면 큐레이션에 유독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둘러보니 '이달의 컬러: 화이트'를 주제로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띄는 하얀 책들을 모아 진열해 두었더라고요. 그 사이에 위풍당당 놓인 2025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겨울 정원》. 흰색을 無색無취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깔끔함과 단정함이 매력인 것 같아요.🤍
말 나온 김에 디자인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무엇보다 우리말로 꽉 눌러 채워진 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간 전부터 회사에서 표지 예쁘기로 소문난 책이었는데, 많은 독자님이 실제로도 예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표지 외에도 요모조모 뜯어볼수록 아름다운 요소들이 많답니다. (📸사진으로 살펴 보기)
한 독자님께서 '가을밤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읽기 위함이다'라고 리뷰를 남겨주신 적 있는데요. 마음이 따스해지는 한 줄 평... 서점에서 발견한다면 꼭 한번 들여다 봐주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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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터 🦋만희입니다. 은근한 레터 [57p. 북마케터들의 책 피서지 추천]에서 소개했던 제주 공항서점, 기억하시나요? 이번에 '시작의 서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서울에 이사 왔다는 소식을 듣고 발 빠르게 방문해보았어요.🏃♀️
이전에 공항서점에서 온라인으로 운영한 《베리에이션 루트》 독서모임을 인상적으로 보았었는데, 입장하자마자 책방지기님의 소장 도서 선반에서 발견해 반가웠답니다. 당시 작품 소개를 잘 해주셔서 아래에 인용해보아요.
"『베리에이션 루트』는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지형을 읽으며 스스로 길을 찾는 방식을 말합니다. 경영 위기의 회사에서 저마다의 불안감을 갖고 불안정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이 사내 등산 모임 중 동료 '메가'와 걷게 된 '베리에이션 루트'를 통해 깨닫게 된 여러 생각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prologuebook.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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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자태의 2025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겨울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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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서적들이 많아 흥미로웠고, 외에도 다양한 큐레이션으로 평소 접하지 않았던 분야의 책들을 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중앙 매대에 놓인 ✨ 《겨울 정원》은 요즘 어딜 가도 눈에 띄어 뿌듯했습니다. 저도 아직 읽는 중인데, 작년부터 느끼는 거지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은 믿고 읽을 만하다"는 인상을 가장 많이 받아요. ^.^ 궁금하셨던 분들, 이 가을이 지나기 전에 시작하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장담합니다!
책 외에도 일력이나 문구용품 등 판매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고 구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건너편에 보이는 1인용 책상에 너무나 앉아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그러지 못한 게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북스테이 때와 마찬가지로 가지각색 필기구도 함께 비치되어 있어 조용히 독서하며 생각을 기록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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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박새입니다. 입사 초에는 회사 근처의 독립 서점을 밥 먹듯이 구경 가곤 했는데, 은근한 레터 덕에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오늘 제가 소개할 서점은 망원에 있는 스캐터북스 @scatter.books 인데요. 벽면이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문구류와 열람 가능 도서들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아담하지만 무척 알찬 서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스캐터북스는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 북카페인데요. 앉을 자리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날씨 좋은 날 궁금했던 책 한 권을 챙겨서 방문한다면 금세 행복해질 것만 같은 곳이었답니다. 시종일관 친절한 사장님 덕분일지도…😎 망원동에 올 일이 있다면 일정에 살포시 추가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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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은행나무의 책이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게 됩니다. 스캐터북스에는 이렇게 중화권 문학을 큐레이션 해둔 칸이 있었는데요. 적어주신 소개 글처럼 중화권 문학은 국내에서 비교적 덜 읽히는 추세지만 한 번 '문학의 언덕'을 넘어보면 또 좋은 작품들이 줄줄이 눈에 들어올 거라고 장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눈에 확 들어올 수밖에 없는 강렬한 색감의 《마지막 연인》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중국 최고의 작가" 찬쉐의 장편소설로 각기 다른 사연으로 권태기를 겪는 세 커플의 이야기인데요, 벌써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얼른 "현기증 나는 이야기의 세계"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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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북스에는 이렇게 문구류를 판매하는 코너도 있었는데요. 색이 예쁜 펜이 다양하게 있어서 만희 & 박새 & 망초 트리오는 여기서 오래오래 쇼핑을 즐겼답니다…🤭💳 님도 가게 되면 놓치지 말고 꼭 구경해보세요!
이제 서점의 날 레터를 마무리 지어 보려는데요, 구독자님들이 자주 찾는 서점은 어딘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후기에 슬쩍 남겨주세요! 그럼, 저희는 2주 뒤 63p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푹 만끽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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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근한 레터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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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을 통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세 분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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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뛰어난 문학적 성취,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
2025년 한국문학의 총결산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겨울 정원》
이주란 · 김성중 · 김연수 · 서장원 · 임선우 · 최예솔 작품 수록!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는 이런 것이 아닐까?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거창한 다짐으로 무언가를 자꾸만 하려고 하지 않아도, 겨울 정원을 가꾸듯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것."
_인아영(문학 평론가)
지금 서점에서 2025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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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한 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만희 • 🦉박새 • 💧망초
📬 은근한 레터는 격주로 발송됩니다
2025년 11월 20일 (목) 오전 8시에 63p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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